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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를 위한 주식용어

[주식용어] #15 감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뜻

by 여의도 주린이 2020. 10. 24.

감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뜻


'감자'는 '자본감소'를 줄인 말로 주식회사나 유한회사가 정리,

회사 분할 및 합병, 사업 보전 등의 목적으로

자본총액을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감자는 사업내용의 축소 등으로 불필요해진 회사재산을

사원이나 주주에게 반환하기 위해 행해지는 경우와

회사 재산이 손실에 의해 자본액을 밑돌 때

결손을 메우고 장래의 이익배당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자본감소를 하게 됩니다

 

감자는 악재 중의 악재입니다..

보통 감자가 발표되면 주가가 그냥 번지 점프하듯 바닥으로 내리꽂습니다

 

감자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유상감자와 무상감자

 

 

'유상감자'는 보상이 있는 주식의 감자를 말합니다

즉,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액보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한 주단의 가격을 정해 주주에게 감자에 대한 보상을 하는 거죠

 

유상감자는 내용만 보면 호재 같이 들립니다

하지만,

감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주식의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존 주식의 가치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주가가 잠시나마 상승할 순 있겠지만

감자는 말 그대로 자본감소입니다

 

기업의 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에 기업 안정성은 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기업 안정성이 낮은 종목에는 당연히 투자 심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유상감자로 인해 단기적으로 상승한 주식은

주주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털고 나갈 확률이 매우 크며

안정성이 떨어져 유입되는 투자자들도 줄어들기 때문에

저는 유상감자도 악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상감자'는 유상감자의 반대가 되겠죠

'무상' 아무런 보상 없이 즉,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겁니다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죠

 

왜 무상감자를 하느냐

큰 이유는 회사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입니다

손실을 메꿔야 하는데 어떻게 메꾸느냐?

 

주주들의 돈으로 메우는 겁니다

예를 들어 A주식을 100주 샀는데

A주식이 무상감자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비율은 25%

그렇게 되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100주 중에 25%인 25주를

아무런 보상 없이 기업에서 가져가 버립니다

저는 그럼 25주를 뺏겨서 75주 남게 되겠네요

나에게서 가져간 25주는 회사 손실을 메꾸는데 쓰게 되는 겁니다

눈뜨고 코베이는 것 같은 기분이겠죠

 

무상감자는 악재 중 악재이기 때문에 혹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무상감자를 시행한다 하면

하루라도 빨리 도망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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