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1.03.05 금요일 장 마감 브리핑

21.03.05 금요일 장 마감 브리핑

코스피 3,026.26(-0.57%)
코스닥 923.48(-0.29%)

연이은 하락장에 피로감이 더해지는 시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제도 다소 혼란스러웠으나 오늘은 그 깊이가 좀 더 심해진 느낌이었는데요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국채금리 상승을 두고 방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같은 금리 안정책을 시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던 시장에 찬물을 뿌렸습니다

그 실망감과 덧대어 경제 재개로 인해 물가 상승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언급까지 하여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긴 느낌인데요

이러한 나비의 날갯짓은 서서히 태풍으로 변해

아시아 증시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끌어주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대부분 개별 이슈에 따른 움직임이 보였던 시장이었죠

코스피는 장 중 3000선 아래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점점 낙폭을 줄여가면서 다시 고지를 탈환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인대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시사해준 덕분인데요

이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죠

그리하여 중국 증시는 반등을 보였으며

우리 증시 또한 함께 상승폭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양회가 개최되는 동안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것은 보여줄 수 없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됐던 금일 시장에서는 두 가지 포인트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삼성전자의 81,000원 지지라인과 중국 증시

위 두 가지 덕분에 반등을 이루어냈다는 것에 시야를 맞춰보고
이번 주 연이은 조정장, 이로 인해서 투자심리가 현재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들 회복구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불안감을 당장 떨쳐낼 수는 없겠지만

다음 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부양책 발표, 그리고 FOMC 회의 등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여건이 또 마련되어 있으니 다시 마음 굳게 잡아봅시다

금일 시장은 자동차 부품 테마와 해운 관련주가 강하게 빛을 발산했고

이어서 아기상어, 그리고 휴머니젠의 코로나 19 치료제 관련 특허 획득으로

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 등이 크게 뛰었습니다

테마에 대한 강한 수급의 주체보다는 개별 이슈 테마가 눈에 띄는 시장이었는데
오늘 같이 혼란스러운 시장에서는 그런 급소를 무리하게 노리는 전략보다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다음 하락장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있겠습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