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6 금요일 장 마감 브리핑
코스피 3,012.95(-2.80%)
코스닥 913.94(-2.38%)
혼란스러웠던 2021년의 2월 시장이 오늘로써 또 마감되었는데
전체적으로 하락장세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불과 어제 기분 좋은 반등이었다고 말을 했는데
오늘은 그 끝이 어딘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한 시장을 겪었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작스럽게 치솟으면서
미 증시가 제대로 타격을 받았고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시장이 큰 낙폭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한 외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무려 2조 8천억을 매도하는 포지션으로 돌아서면서
쌍으로 우리 국내 지수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린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매수가 더 힘이 있다고 판단을 했지만
막판에 매도세가 더 커지면서
다음주의 시작은 제로베이스로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투자자들이 생각하기에는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노력이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저는 이같은 금리 상승에 따른 하락 여파를 길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금리 상승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고
미국, 중국 등이 코로나로 인해 시장에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어찌보면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 부분은 분명 관련 정책이 나오면 충분히 다시 만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이 언급했듯이
미 금리 상승 요인 자체는 긴축의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러한 하락 조정은 대형주들의 저점 매수 찬스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올해 현대차는 분명 전기차를 찍어내기 시작할 것이고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을 실으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 반도체
이 두 섹터가 건재하는 한 지수는 언제까지나 하락 수순을 밟을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처럼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장에서는
어느 하나 확신하기 어려운 수급이기 때문에 급소를 노리는 전략도 필요가 없죠
예수금을 확보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요일은 삼일절로 휴장입니다!
3월 2일, 화요일에는 기분 좋은 상승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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